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서귀포 - 모모다식 ] : 차와 차담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공간 '모모다식'

JAZZDOMIN 루비츄 동네한바퀴

by 루비츄 2022. 9. 5. 09:28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말을 부시는 직장인 Rubychu입니다 :-) 오늘은 주말에 회사를 지키고 얻은 꿀같은 휴무로 저번 월요일에 다녀온 신상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모모다식(momodasik)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197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7시 까지 /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ω^*)

 



주소를 보고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 지 모르지만 쇠소깍이랑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찻집입니다.

모모다식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면 ‘마음이 즐길 수 있는 차와 먹을거리’ 라고 사장님이 소개글에 써두신 걸 볼 수 있는데 이 공간에 와보시면 정말 그 말을 그대로 옮겨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

 

모모다식은 작은 규모의 찻집이고, 바 형식으로 테이블이 되어 있어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차를 즐길 수 있어요.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특별한 메뉴를 맛 볼 때는 개발한 사람의 의도와 과정을 듣고 경험해보면 더 좋으니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자리에 앉아서 마시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찻집 한켠에 모여있던 귀엽고 예쁜 찻잔과 차관들 사장님이 열심히 모아두시고, 정리하셨을 생각을 하니 이 공간을 꾸미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았어요!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주도 분은 아니시지만 제주살이를 해보고 다시 고향에 가셨다가 제주가 좋아서 돌아오신 것 같아 괜히 더 반가웠답니다💚

저도 제주도 사람은 아니지만 대학교를 여기서 졸업하고, 취업 준비 차 서울에서 지냈는데 결국 전국에 사무실이 있는 회사인데도 제주도로 복귀하게 되어서 공감되는 부분들도 꽤 많았어요 ㅎㅎㅎ


 

차와 음료 종류는 단일 산지 차 / 여름 냉차 / 곡차 / 짜이 / 대용차 / 모모 스페셜 / 커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 

저희는 이날 2명이서 방문해서 냉침 3종세트, 말차 (일본 교토말차, 아이스크림 추가) 을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벌써 처서가 지나고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여름 냉차를 얼마나 마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 완전히 끝나가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해서 냉차를 또 마셔봐야 겠어요! 

 

 

그리고 사진과 같이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담상과 다식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o゜▽゜)o☆ 

일반 차담도 있지만 '오늘의 차담'이라는 특별한 차담이 포함된 디저트가 있는데 저희도 이걸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전복포 1포, 양갱 2구, 오란다 맛보기, 곶감 단지 맛보기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앞에 사장님이 차를 만들어주시는 공간을 같이 볼 수 있고, 모모다식 공간에서 풍기는 삼나무 향기 때문에 괜히 또 편안한 느낌이 든답니다. ㅎㅎㅎ 나무 색깔과 무늬도 정말 예쁘고, 찻잔도 너무 귀여운점...심쿵! 🧡🧡

 

 

이 찻잔은 실제로 차 마실 때 저희가 사용하진 않았지만, 찻잔에 손잡이 부분이 꼭 날개 같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냉침 3종 세트 (10,000원)가 먼저 나왔습니다. 냉침 3종 세트는 한국 녹차인 리틀 포레스트, 일본 큐슈의 센차 도쿄 맑음, 인도의 다즐링 백차와 청차 그리고 홍차가 블렌딩 된 인디안 썸머 세 가지로 구성 되어 있어요! 

 

가장 제 취향이었던 건 일본 큐슈의 센차인 '도쿄 맑음' 이었어요, 일본에서 만드는 녹차는 찻잎을 솥에서 덖어 만드는 방식이 아닌 찜을 해서 빻아서 만들기 때문에 정말 미세하게 단맛이 더 느껴지는 점이 장점이었는데 저는 이 센차의 향기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ㅎㅎㅎ 최애로 꼽았습니다. 물론 한국 녹차와 인도의 블렌딩 홍차도 너무 맛있었어요 :-)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일본 교토 말차 (8,000원) 입니다. 확실히 말차와 녹차는 정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혀로 느껴지는 씁쓸함의 정도도 많이 다르고 향기도 정말 다르달까요...? 제가 차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녹차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ㅎㅎㅎ 분명 말차도 씁쓸함이 느껴지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래서 인지 물에 말차만 들어간 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꼭 일본에서 스시집 갔을 때 테이블에 있던 가루녹차를 개어서 먹던 버전의 럭셔리 클래스 같았거든요 ! 

 

 

그리고 일본 말차를 주문할 경우, 아이스크림을 같이 주셔서 말차를 조금 마신 뒤에 아이스크림에 말차를 부어서 '말차 아포가토' 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ㅎ 한 가지 메뉴를 주문했지만 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말차와 아이스크림을 담아주신 찻잔이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사진 한장 (๑•̀ㅂ•́)و✧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냉침 3종 차 먹을 때 사진이에요 ㅎㅎㅎ 

 

 

그리고 이건 말차를 어느정도 마신 뒤, 아이스크림에 말차를 부어서 아포가토 처럼 먹어보았어요. 아이스크림이 많이 녹지 않았을 때 먹으면 아포가토 같고, 많이 녹은 뒤 마시면 꼭 말차라떼 같기도 해요 💚💚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는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게 아니니까 여러분도 꼭 같이 먹어보세요! 

 

 

그리고 오늘의 차담 ! (12,000원) 오늘의 차담은 전복포, 말차 양갱, 유자 양갱, 오란다, 곶감단지(팥 품은 곶감) 이렇게 다섯가지로 이루어져있었어요 :-) 전복포는 전복을 찌고, 말리고 소스도 바르고 (사장님이 만드는 과정 말씀해주셨는데 잊어버림...ㅎㅎ)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정성스러운 메뉴였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참기름에 한번 더 구워서 내어주시는데 구워지는 동안 향기도 너무 좋고 쫄깃한 식감도 정말 좋았어요 🤎🤎 

 

그리고 오란다는 시중에서 사먹던 오란다보다 이에 덜 달라 붙지만 맛은 더 좋고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들었고, 양갱들도 녹기 전에 맛보니 약간 사각한 식감과 함께 달콤함과 향기가 잘 어울렸어요 (╹ڡ╹ ) 그리고 곶감단지는 말해뭐해...팥과 곶감의 조합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전 크림치즈곶감말이는 이전에 먹어봤는데 곶감+팥도 아주 맛있군요! 

 

 

모모다식의 장점은 차나, 차담의 맛도 있겠지만 바 형식으로 테이블이 되어 있어서 사장님과 여러가지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이 갔던 친구도 그 점이 너무 장점이라서 나중에 인기가 너무 많아지면 시간대로 예약을 해서 방문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더라구요! 물론 따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지만 전 다음에 가더라도 바 자리에 앉아서 사장님과 친구와 소소한 이야기 하면서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사장님이 주신 모모다식의 로고가 새겨진 오픈 선물이에요! 

 

오픈 선물은 코스터, 손수건 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너무 귀여운 로고와 사이즈 💖💖

저는 화장품 산거 사진 찍을 때도 써보구, 제가 아끼는 것들 올려두고 사진도 한번 찍어보았답니다~ 

 

제가 모모다식에서 즐겼던 시간들이 정말 인상깊고, 행복했어서 여러분도 꼭 모모다식에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ㅎㅎ 미리 알려드리자면 자리가 엄청 많지 않으니, 미리 전화하셔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20,000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