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ubychu 입니다 :-)
벌써 2023년이 되고,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생각하는 요즘! 작년 연초에 예상치도 못한 질병으로 몸이 많이 안좋았을 때, 취미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것 같아 색다른 방법을 찾아보고자 시작한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도 벌써 10개월 가까이 되었다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시간이 혼자 흘러가는거 맞죠? ㅎㅎ
오늘은 연말 모임으로 좋아하는 언니 오빠들과 다녀온 애월읍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인기가 워낙 많고, 식사 속도에 맞추어 음식을 내어주시다 보니 예약이 필수였는데 가까스로 성공해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럼 오늘도 여러분과 좋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저의 먹방일기 시작해볼게요!
상 호 : Moltz (몰츠)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040-1
영업시간 : 10시 30분 ~ 20시 까지 (Break time : 15시 ~ 17시 30분)
휴 무 일 : 매주 화요일 휴무, 일요일과 월요일은 런치만 운영됩니다.
주차공간 : 매장 앞 길가 주차 (주정차단속 X)
오기 전에도, 뭔가 분위기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면서 방문했던 몰츠인데 정말 입간판과 목재로 만들어진 이 작은 명판 마저도 식사 하기 전부터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어요. 몰츠가 위치한 동네도 정말 한적하고 귀여운 동네인데 이 주변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공간임에 틀림 없었답니다 🤎
예약한 시간에 입장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보니 밖에서 아주 조금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에 동네를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었어서 여러분도 일찍 도착하시면 동네 산책 한번 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이 주변에 생각보다 맛집이 정말 많아서, 저는 몰츠를 다녀온 이후에도 창도름국밥을 먹으러 다시 찾아왔다는 점...ㅎㅎㅎ
하지만 오늘은 몰츠를 소개하는 날이니 몰츠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은 완연한 겨울이다보니, 조금 추운 느낌이 있지만 밤에 몰츠 매장의 앞마당도 조명 덕분에 꽤 멋져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계단을 내려가다보니 몰츠 입구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꼭 유럽에 온 것만 같은 이 느낌! 나무 창과 나무 문이 주는 느낌이 이렇게나 좋은지 이날 새삼 느꼈답니다.
원래 와인과 함께해도 정말 맛있는 메뉴들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인데, 저희 멤버들은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와인은 즐기지 않고 맛있는 식사를 행복하게 즐기고 왔답니다.
다음번에 와인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몰츠를 꼭 추천해줘야겠어요. 내가 추천한 식당에 지인들이 찾아가서 좋은 후기를 알려주면 내가 운영하는 가게도 아닌데 괜히 뿌듯한 기분 다들 아시죠? 저도 그게 좋아서 블로그를 운영한다구요! ❤
몰츠가 어떤 음식을 판매하는 곳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니, 다녀온 제가 메뉴판 사진을 공유드립니다.
저희는 이날 4명이서 방문해서 잠봉&부라타치즈피자, 살치살 스테이크, 새우 비스큐 파스타, 트러프 파게리 크림파스타 이렇게 4개의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다음번에 간다면 샐러드와 다른 피자들도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인기가 너무 많아서 쉽게 갈 수 없다는 점이 아주 아쉽지만...시간이 난다면 꼭 또 가고싶은 곳!
가장 먼저 소개할 메뉴는 '트러플 파게리 크림 파스타'(22,000원)
저는 이렇게 생긴 원통형의 파스타를 이날 처음 먹어보았어요, 제가 아는 원통형 파스타는 리가토니 정도? 하지만 이 파게리라는 파스타면의 종류는 리가토니보다 좀더 부드럽고, 겉에 세로줄이 없다는 점이 다른 점 같았습니다. 그리고 리가토니는 약간 씹는식감이 느껴지게 삶았을 때 소스와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이 파게리면은 잘 익혀서 부드럽게 소스와 떠 먹을 때 더 맛있더라구요 :-) 물론 몰츠에서 만든 이 트러플 크림 소스가 정말 맛있기 때문이겠죠? ㅎㅎ 심플해 보이는 파게리 크림파스타 이지만 트러플, 버섯, 베이컨 덕분에 좀 더 풍미가 가득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
그리고 두번째 메뉴는 '잠봉&부라타치즈 피자'(23,000원)
저는 핏제리아 필리아라는 피자 매장을 다녀온 뒤로, 화덕피자 스타일에 완전 빠져버렸는데요 몰츠에서 먹은 이 피자도 도우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 우리가 흔히 아는 피자소스가 발린 도우는 아니구, 가볍게 치즈가 올라간 빵에 맛있는 잠봉과 부라타치즈가 어우러진 피자였는데, 원래 잠봉+부라타+피자도우 이렇게 맛있는 조합인가요? 몰츠에서 이 맛을 처음 알아버린 저는 한 2주 뒤에 화덕피자 먹으러 또 다른 매장을 갔답니다...ㅎㅎ 부라타 치즈를 찢어서 골고루 피자 조각에 묻혀 준 뒤 잠봉과 같이 한입먹으면 환상 그 자체! 몰츠 가시면 이 피자 완전 추천드려요
세번쩨 메뉴는 '새우 비스큐 파스타'(23,000원)
저는 예전에 다른 식당에서 비스큐 소스로 만들어진 수프를 먹었었는데 그 땐 별로 인상깊다고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그냥 갑각류 향기가 나는 수프 정도? 근데 몰츠에서 이 비스큐 파스타를 먹어보고 '아! 갑각류로 소스를 잘 만들면 이런 맛이 나는 건가보다'하고 알 수 있었어요. 비스큐 소스를 말로 설명하자면 뭔가 해산물의 향기가 나면서도 짭쪼름하면서도 풍부한 그런 맛이랄까요? 설명이 어렵네요! 하지만 맛있는건 정말 사실이에요 ㅎㅎ 오일과 소스가 정말 잘어울려서 원래 토마토베이스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를 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마지막 메뉴는 모두가 좋아하는 고기고기! '살치살 스테이크'(33,000원)
고기는 모두가 사랑하는 맛이지요... 살치살 스테이크라 되게 부드러웠고, 컬리플라워/파인애플/디종머스터드의 조합이 정말 좋았어요 :-) 스테이크 자체는 다른 레스토랑과 엄청 큰 차이가 있진 않았지만 함께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땐 스테이크가 국룰이죠? 써는 맛이 있으니까요 ㅎㅎ 그래도 가니쉬랑 고기도 정말 잘어울려서 아쉬움 없이 잘 먹었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들이 정말 양이 많진 않아요! 그래서 1인분의 양이 평균에 비해 많으신 분들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실 수 있으니 배 터지게 먹고 싶을 때 방문하시기 보다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과 행복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으로 꽉 찬 하루를 보내고 싶으실 때 오시는 것 추천드려요 🤎
그럼 오늘도 제 후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에게 즐거운 경험을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20,000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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