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비츄입니다. 작년 부평에 갔다온 기억을 더듬어 쓰는 오늘의 포스팅
기억을 더듬더라도 꼭 소개하고 싶을 정도로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에요.
저는 지금 제주도에서 살고 있지만, 저희 가족들은 제주도에 살지 않아서 가족 구성원들을 만나기 위해 이리저리 달려다녀야 하는 상황인데요 ㅎㅎ 이번엔 언니를 만나러 서울에 간 김에 부평역에 있는 평리단길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가봤는데, 그 뒤로 유명한 곳들은 모두 송리단길, 황리단길 등 리단길이라는 어미가 붙어서 이름이 만들어지곤 했는데, 결국 오늘은 부평역 근처인 평리단길을 오게 되었답니다. (저번 포스팅 황리단길)
사실 저는 부평역을 살면서 딱 2번 방문해 봤는데, 한번은 송도에 결혼식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스케이트보드 샵이 있어서(스케이트보드는 안타지만, 보드 브랜드에서 나오는 옷을 좋아합니다) 그곳에 가보고자 부평역을 들린적이 있었고, 이번엔 언니가 부평을 한번 가볼까~?하고 제안을 해줘서 부평에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부평역 오기 전에,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뒤져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카페들을 카카오맵에 열심히 즐겨찾기로 등록을 해 두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도 제가 미리 찾아본 뒤 방문했는데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주소 :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2번길 22 가동 3층
모트커피는 위에 적어진 주소의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인데요, 저는 건물 3층에 위치하는 카페는 을지로에 있는 카페 한곳이랑 모트커피가 처음입니다.대부분 손님 눈에 잘 띄기 위해서 1층에 위치하거나 1층,2층을 함께 사용하는 카페가 많은데 모트커피는 3층에 있는것도 되게 유니크 했어요. 그리고 3층까지 올라오는 동안 손님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구경거리를 많이 배치해 두셔서 좋았습니다. (사진, 포스터, 오브제 등등)
제가 복도랑,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진을 굉장히 여러장 찍었는데 모트커피를 보여주는 포스터와, 사진 그리고 그림들도 놓여져 있었고, 귀여운 발매트도 있었답니다 (BE LOVED,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아... 갑자기 분위기 로맨스)
BELOVED 라는 단어가 괜히 맘에 들었던 러그 어쩔수 없이 이 러그 너무 맘에 들어서 단독으로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계단 올라올 때부터 저는 이미 취향을 저격당해서 더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는 후문... 이 때부터 였을까요 마음에 들기 시작하면 사진을 백장씩 찍어버리는 이 습관! 정말 좋지 않아요 핸드폰 용량이 너무 모자라거든요!
그리고 카페에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 제가 정말 좋아하는 느낌의 공간! 저는 사실 맥시멀리스트라 어지럽게 꾸며진걸 진짜 좋아하는데, 모트커피가 꾸며놓은 공간은 어지럽진 않지만 눈에 띄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전 정말 여기 오자마자 빠져버려서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난리 부르스를 했어요. 언니가 왜 자꾸 카페에 안들어오고 사진만 찍냐고 혼냈습니다 ㅎㅎㅎ
특히 맘에 들었던 건 이 형광등과 카페 이름이 디스플레이 되고 있는 빈티지 티비 모니터 !!
하필 이날 비가 정말 많이 와서, 화장이나 머리도 완전 대충하고 나왔었는데 대문짝만한 거울 앞에서 사진을 한장도 안찍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거울샷을 남깁니다. 여러분도 모트커피 오시면 오셨다는 증거로 이 거울에서 사진 한번 씩 찍어주세요...홍보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거든요!
카페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포스터나 엽서 같은게 너무 귀엽고 맘에 들었어요 올라오는 계단에 있는 것들도 센스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카페 안으로 들어와보니 그 포스터들로 더 잘 꾸며져 있어서 감동이었어요!
제가 작년에 찍은 사진이지만 준비되어있는 메뉴는 사진과 같습니다.(아마 현재는 시간이 꽤 흘러서, 또 변동있을 듯 해요)
메뉴판 사진을 찍다가 디저트가 보여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테이블보가 너무 귀엽고 빵이랑 잘어울려서 참을 수 없었어요. 사진을 왕창 찍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다시피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그나마 나은 사진을 올려둡니다. 여러분은 꼭 가셔서 열심히 사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세요. 저 처럼 대충 찍으면 쓸모가 별로 없어요!
디저트에 절인 체리 올라간거 저만 귀엽나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면 전 통조림 체리를 먹지 않습니다. 어릴 때 생크림 케이크 위에 있는 체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신기했어요. 저는 그 특유의 단내와 향이 싫었고, 질감이 싫었거든요. 다 큰 지금도 생 체리 외의 체리는 입에 대지 않습니다. 생 체리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물론 비싸지만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제가, 이때는 한창 살 뺄 때라서 디저트는 안먹구 사진만 열심히 찍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도 음료 사진은 있지만 디저트 사진이 없어서 꽤 아쉬웠던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메뉴를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보면서, 힙한 공간이 어디에 숨어있을지 찾아내려고 하는데 움직이는 곳 마다 다 멋있어서 많은 분들이 카페에 오셔서 인생샷을 남기실 수 있을 것 같아 저는 이 카페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간혹 유명한 카페에 가면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가 한정적이어서 그 자리에 앉기위해 모든 사람이 눈치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트커피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사진이 잘 나오니까 걱정마세요!
이 날 언니랑 함께 왔는데 언니가 이 자리를 참 마음에 들어해서 여기에 앉았답니다. 본인은 왕 큰 소파에 앉고 저는 작은 의자게 그냥 앉았어요! ㅎㅎㅎ 물론 작은의자도 좋습니다. 테이블과 거기에 놓여진 오브제, 캔들이 정말 귀엽고 깜찍했기 때문이죠.
모트커피는 여러 공간들이 분리되어 있으면서 특이한 구조로 연결되는 느낌을 주고 있어서 그 점이 특히 더 좋았어요 !! 간혹 너무 한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방음이 안되는 카페가 있는데 모트커피는 적당히 벽으로 가려지면서도, 완전히 막히지 않아서 카페의 백색소음을 유지하지만 상대방과 편하게 떠들 수 있는 곳이었어요. (어떤 느낌인지 잘 설명하고 싶은데 동영상이 없어서 글로 설명하려니 꽤나 어렵네요?)
모트라떼와 얼그레이 피치 아이스티 주문! 음료도 너무 맛있고 자리도 마음에 들고 언니랑 여기서 사진 진짜 많이 찍었어요
괜히 맘에 든 미니 라이트 박스 글구 갑자기 사장님이 주신 디저트 서비스!! ㅠㅠ 체리와 생크림이 올라간 브라우니….!!!❤️❤️
진짜 깜짝 놀란 서비스에 안그래도 카페 좋다고 노래 부르던 우리에게좋은 기억만 남겨준 카페였어요 ㅠㅠ 언니랑 브라우니 사진도 백장 찍음… ㅎ 사장님 너무 친절해서 또 가고싶어요! 여러분도 모두 가보세요 ㅎㅎㅎ
휴무와 영업시간 등 인스타그램 참고 부탁드려요! ㅎㅎ 그럼 이번 리뷰는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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