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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 옥란면옥 ] :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을 맛볼 수 있는 옥란면옥 방문후기 ⭐️

JAZZDOMIN 루비츄 동네한바퀴

by 루비츄 2023. 5.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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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ost : 옥란면옥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직 6월도 되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오후만 되면 더운 걸까요? 당연히 12시~2시 사이에 햇님이 우리 정수리 방향에 있기 때문에 더운거라는 답변을 하신다면 그건 저도 당연히 안다구요! 지구가 아파서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 일회용품을 줄이는 삶을 살아갑시다! 😎😎 요새 너무 더운데 지구가 아파서 4계절의 기간들이 뒤죽박죽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외쳐보았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조천읍에 위치한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집 '옥란면옥'입니다 😋😋

 

 

저희는 다행이도 2인 테이블이 남아있어 가자마자 앉아서 먹었는데, 이제 날이 점점 더 더워지면 일찍 방문하시거나 예약문의를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은 넉넉하게 있는데 맛있는 집이라 인기가 많아서 먹기 어려워 질 것만 같은 이 느낌... 너무너무 불안해요! ㅎㅎㅎ 그리구 수육은 품절되는 경우도 발생하니 역시 일찍 오는게 좋겠죠? 저는 이날이 방문 첫날이었는데 또 와야겠단 생각을 바로 한 가게라서 꼭 포스팅을 하고 말겠다 다짐했습니다 🤎

 

 

옥란면옥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q(≧▽≦q)

물냉면 10,000 / 비빔냉면 10,000 / 수육 한접시 17,000 / 반접시 9,000원 

 

저는 이날 둘이서 방문해서 물냉면 1, 비빔냉면 1, 수육 반접시, 빈대떡 1개 이렇게 주문했어요 :-) 

저희가 수육 주문하고 나서 한팀 더 나가고 그 뒤론 품절되고 말았답니다... 이렇게나 인기가 많다니 ㅠㅠ 

 

 

그리고 옥란면옥에서 판매하고 있는 냉면의 육수는 제주동치미육수와 제주산 사골(반골)육수가 더해져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인기가 정말 많았는지 이렇게 육수를 팩에 담에 따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거 정말 맛집에서만 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왜 나는 그런데 여길 이제야 방문하고 이제야 블로그를 쓰냔 말이죠?(사실 3월말에 방문하고 5월에 쓰는 후기)

저는 원래 면을 엄청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면을 먹는데요...(면 러버들 미안합니다) 그래도 잘 먹는 건 냉면처럼 얇은 면이라서 금악무짠지냉면이나 옥란면옥이 정말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냉면 맛있게 먹는 법'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나와있고 옆에는 맛있게 먹기 위한 재료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제가 한 중학교? 고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액젓은 1박 2일에서 벌칙으로 먹이던 음식이던데(당연히 벌칙인게 한컵이니까..?) 크고 나서 직접 요리를 하다보니 액젓이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어서 생각치도 못한 레시피에 조금씩 들어가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새삼 시간이 빠르기도 한데 냄새는 별로지만 효과는 기가 막힌 액젓이 참 좋은 재료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 

찌개에는 참치액젓, 김치 담글 땐 무조건 멸치액젓, 옥란면옥은 바로바로 까나리 액젓 ○( ^皿^)っ Hehehe…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온건 녹두빈대떡(9,000원)이었어요. 녹두빈대떡은 바삭하고 맛있었는데 양에 비해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첫 방문 때는 꼭 먹어볼 만한 메뉴같았어요 ㅎㅎ 워낙에 서울에서 지낼 때 친언니가 광장시장을 좋아해서 언니와  시장에 갈 때 마다 빈대떡을 먹었는데 3-5천원에 이것보다 더 통통한 빈대떡이 나오다보니 제가 거기에 익숙해져서 옥란면옥의 빈대떡이 조금 작게 느껴지나봐요 ㅠㅠ 하지만 옥란면옥 소스가 조금 더 맛있긴 하답니다🤍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수육 반접시(9,000원) 이 수육 진짜 부드럽고 촉촉한데 잡내는 안나고, 마늘장아찌랑 정말 잘어울려서 좋았어요 ㅜㅜ 아쉬운 점은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것...(빈대떡이랑 비슷한 맥락) 돔베고기가 제주도에서 워낙 유명하고 양도 많다보니 이곳의 수육 반접시는 작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하지만 맛 자체는 너무너무 훌륭했고, 편 썰린 마늘장아찌와의 궁합이 엄청나서 기억이 나는 메뉴랍니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메뉴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등장했습니다 ㅎㅎ (각 10,000원) 저는 이전에 백령도식 황해도 메밀 냉면을 제가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오리지널과 완전 동일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제취향은 완벽하게 저격해버린 메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먼저 아무것도 넣지 않은 국물 맛을 보니 동치미와 사골육수가 어우러져서 풍미가 참 좋았고 비빔냉면은 달콤한 소스라서 번갈아가면서 먹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합이었답니다! 

 

물냉면이 슴슴하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테이블에 놓여진 냉면 맛있게 먹는 법 4가지를 통해서 먹어보시면 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그냥 먹고 그 뒤로 까나리 액젓을 넣고 국물을 맛 본 뒤 한 2-3젓가락 정도의 면이 남아있을 때 겨자와 식초를 넣어 이전에 먹어본 함흥냉면과 비슷한 느낌으로 먹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건 슴슴한 냉면에게만 주어지느 특권이 아닐까요? 

 

 

여러분도 제주시에서 시원한 메밀 냉면 드시고 싶으실 때 시내에서 조금은 멀지만 조천(제주도 기준으론 멀어도 육지 기준으로 따지만 아주아주 가까워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입니다)에 오셔서 옥란면옥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그럼 오늘의 후기도 여기서 20,000~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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