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 한라산아래첫마을 ] : 한라산 아래 첫 마을 표선민손촉점 방문기 🤎

 

Today's Post : 한라산아래첫마을

 
오늘의 포스팅은 바로 제주에서 자란 메밀로 만든 냉면과 비빔면을 파는 '한라산아래첫마을'  방문후기입니다 :-) 
200여 년 전 한라산 아래 처음 만들어진 마을 광평리의 메밀농사를 시작으로 지금의 한라산아래첫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 홈페이지 https://www.hallasan1950m.kr/sub01_1.php)
 
저는 안덕에 있는 본점을 갈 때 마다 1시간 넘게 웨이팅을 해야하는 바람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표선에 있는 2호점을 방문하기로 결심하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달려갔습니다! 

 

상       호 : 한라산아래첫마을 표선민속촌점 (실제로 민속촌 입구를 지나야지 갈 수 있어요)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 ~ 19시 / 브레이크 타임 15시 ~ 16시 (매주 화요일 휴무) 
주       차 : 표선민속촌 주차장 이용 

 

 

- 매장위치와 주차

한라산아래첫마을 표선민속촌점의 입구는 이렇게 박물관처럼 생겼습니다 :-)
표선민속촌 티켓부스와 카페 돗돗헌을 지나면 바로 보이니 찾아오기 정말 쉬우실 거에요.
주차 역시 표선민속촌 주차장(엄청 크답니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하고, 제주공항에서 안덕점에 비해 거리가 멀긴 하지만 웨이팅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웨이팅이 훨씬 적은 표선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특히나 표선민속촌을 구경하고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코스이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이지 않을까요?
 

 
- 예약 및 대기정보 

제가 5월 첫번째주에 방문했었는데, 5월 1일부터 한라산아래첫마을 두개 지점 모두 기존에 사용하던 테이블링 어플을 이용하지 않고, 캐치테이블을 이용하여 원격 줄서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아직 방문 전이신 분들은 이점 꼭 참고하셔서 쉽게 원격 줄서기 하시기 바래요. 저는 12시 정도에 도착했었는데 웨이팅 전혀 없었고, 오후 1시반 이후 부터 2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주말기준) 
 

 
- 메뉴

아직 방문 전이신 분들을 위해 메뉴판 공유드려요! 
제주메밀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비비작작면 모두 12,000원입니다. (비비작작면은 들기름비빔면 같은 느낌) 
면이 아닌 메뉴로 한우 맑은 곰탕 12,000원 / 제주메밀 조배기 12,000원 (메밀로 만든 제주식 수제비가 조배기에요) 
 
그리고 냉면과 잘어울리는 제주 돼지고기 수육, 메밀김밥, 만두, 전 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ㅎㅎ 
저는 2명이서 방문해서 물냉면, 비비작작면 그리고 만두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q(≧▽≦q)
 

 
메뉴판을 통해서도 한라산아래첫마을의 시작과 제주 메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답니다 ㅎㅎ 음식 기다리는 동안 메밀에 대해서 읽어봤는데 전 이날 매장에 가서 메밀의 커피포리와 비슷한 모양이라는 걸 처음 알았고 제주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농작물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어요...! 
 

 
- 매장 인테리어

저희는 창밖을 마주볼 수 있는 좌석에 앉았고, 매장 앞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을 보면서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ㅎㅎ 깨알 손님이 데려오신 귀여운 웰시코기가 사진에 담겼네요! 주인분들은 얌전히 기다리던 강아지가 얼마나 귀엽던지...이럴 때 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참 기르고 싶은데 잘 길러줄 자신이 없어서 마음을 접습니다. (끝까지 책임질게 아니라면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ㅠㅠ) 그리고 정말 멋졌던 솔방울 모양 등기구...! 꼭 중학교 때 잘만든 공예작품을 보는 것 같으면서도 가게 인테리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사진을 남겨보았어요. 
 

 
매장 입구에는 이렇게 메밀가루를 만드는 걸 시연하는 공간이 있었고, 매장 입구 맞은편에 메밀로 만든 식품들과 여러가지 공예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 제주메밀 물냉면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이 순서대로 나왔답니다 :-)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제주메밀물냉면(12,000원)
시원한 육수의 냉면이지만 흔히 먹는 냉면처럼 살얼음이 살아있는 육수는 아니구 깔끔한 맛의 육수였어요.
뭔가 평양냉면의 육수맛이 느껴지는 것 같으면서도 훨씬 깔끔하고 간은 좀더 많이 되어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이 제주메밀 물냉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처음 먹는 육수의 맛과, 나중에 먹는 육수의 맛이 다르다는 점인데요.
메밀의 맛이 냉면을 먹는동안 육수에 퍼지면서 메밀의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육수맛을 볼 수 있어서 마지막에 먹는 육수의 맛이 꽤나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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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는 제주무로 만든 무장아찌와 백김치가 나오는데 반건조 무말랭이로 만든 무장아찌 맛이 정말 좋았어요! 백김치도 물론 냉면이랑 너무 잘어울렸구요 :D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제주메밀만두도 소가 가득차서 메밀로 만든 만두피와 궁합이 좋았어요 ㅎㅎ 
 

 - 제주메밀 비비작작면 

그리고 한라산아래첫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제주메밀비비작작면이 나왔습니다!  비비작작면은 제주메밀, 신선한 들기름과 제주의 제철나물이 간장베이스(쯔유베이스인것 같았어요!) 소스와 어우러져서 감칠맛이 장난아닌 맛이었어요...
한때 들기름막국수에 미쳐서 엄청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비비작작면은 들기름 막국수보다 좀더 신선하고 고급진 맛이었달까요 ㅠㅠ 🤎🤎
다음에도 가면 비비작작면 꼭 주문하구 메밀김밥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자주갈텐데 웨이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본점은 조금 두렵지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안덕점 오픈런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 
 
제주도에 살고 계신 분들도 익숙한 재료지만 풍성한 맛을 보여주는 한라산아래첫마을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구, 여행객 분들이라면 표선 민속촌 오시면서 메밀로 만든 냉면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　o=^•ェ•)o　┏━┓